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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설교요약] 열두 제자 조회수 : 689
  성경본문 : 마가복음 3:13~19 설교일 : 2019-06-02
  설교자 : 김성진 목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자기와 함께하여 가르침을 받아 사역을 감당할 제자(사도) 열둘을 세우신

.

이 열두 제자의 활동과 이들의 가르침을 받은 사역자들의 충성으로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되어

구원을 받았다.

  열두 제자를 세우심에 깊은 진리가 숨어 있으니,

첫째,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자들을 부르셔서 제자로 세우셨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세우실 때 오다가가다가 만나는 사람을 부르고 세우셨다. (1:16~20, 2:13~14)

겉으로 나타난 모양은 분명히 그런 것 같은데, 그러나 오다가가다가 만나는 대로 아무나 세우신 것이 아니

, 자기의 원하시는 자들, 곧 창세전부터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로 엄선하여 세우셨다.(6:12~16)

  우리도 우리 자신이 목숨을 바쳐서 이룰 좋은 업적들을 이어갈 사람을 뽑는다면 아무나 만나는 대로 세울

수 있겠는가?

하물며, 우리 주님께서 자기의 목숨을 바쳐서 이룰 구원역사의 사역에 오다가다 만나는 사람 아무나를 세

우신 것이 아니다.

이는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자신의 사역자들과 성도들을 세우시는데 주님 자신께서 엄선한 자를

부르시고 세우신다.

그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주님께 선택받고 뽑힘 받았음을 알고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이 믿음의 길을 걸

어가야 한다.

둘째, 겸손하여 순종하는 자를 세우셨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창세전부터 준비하여 세우시는데, 대부분이 갈릴리 어부와 서민 출신이고 마

태가 세무관원이며 가룟 유다만 정통 유대인이었다. 즉 예수님의 명예도 있고, 이왕이면 어디에나 내 놓아

도 품위 있고 자랑할 만한 사람들, 곧 당시에 인지도가 있는 서기관 제사장 장로의 지도계급이나 귀족 중

존경 받는 사람을 세우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오늘날로 하면 서울대나 하버드대 출신의 석학이나 왕족이나 명문 귀족, 또는 노벨수상자나 세계 백대 재

벌 안에 든 사람들, 또는 IT 전문가를 세웠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분명 그렇게 하실 수 있음에도 예수님께서는 그리하지 아니하시고 일반 서민들을 제자로 세우셨다. 왜 그

리하셨을까 ?

예수님께서는 겸손히 순종하는 자를 붙들고 쓰시기 때문이다.

  인간이 뛰어나면서도 인간에게는 좋지 못한 심보가 있다.

학식이나 명예나 부나 기술이든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만큼 우월감을 갖고 교만하여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한다. 적게 가진 사람은 적게 교만하고, 많이 가진 사람은 많고 크게 교만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는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붙들어 쓰신다. (4:6, 고전

1:26~29, 18:18~23)

믿음의 길에선 다 하는 우월감을 갖거나 교만해서는 안 된다.

겸손히 순종만 하면 우리의 삶에 필요한 지식과 지혜와 능력과 은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베풀

어 주신다.

셋째, 있는 그대로 제자를 삼아 좋은 점을 붙들고 쓰셨다.

  대부분이 갈릴리 어부와 서민 출신인 열두 사도(제자), 사도들의 부족하고 불완전한 부분들을 온전케 하

고 변화시켜서 흠이 없게 쓰셨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그리하지 아니하셨다.

단점을 고쳐 완전케 해서 쓰신 것이 아니고, 이미 있는 장점을 좋게 보시고 그 장점들을 살려서 귀하게 쓰

신 것이다.

  베드로는 첫머리에 올리는 수제자이지만 오히려 제자 중 실수를 제일 많이 했다.(5:8, 14:30, 16:22,

26:33,40, 21:23)

야고보요한은 우레의 아들이라 할 만큼 성질이 급하고 과격했다.(9:54) 안드레빌립바돌로매

사도지만 성경 한 장도 기록하지 못했고, 빌립은 늘 계산적이였다(6:5~7)

마태는 복음을 기록했고, 도마는 의심이 많았으나 그대로 쓰셨다. (20:27,29).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가나나인 시몬은 사도였지만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사역을 감당하다 하늘나라로 갔으며, 가룟 유다

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팔아 넘겼다.

  왜 12 사도들을 새삼 나열을 했는가?

사도들 중에 완전한 사람이 하나도 없고, 모두 단점이 있었는데, 단점을 없애고 완전케 하여 쓰신 것이 아

니고, 있는 그대로 단점을 두시고 장점들을 살려서 쓰셨다는 사실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전지전능하시다. 능히 제자들을 온전케하여 흠 없이 쓰실 수가 있으심에도 그대로

를 쓰신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자신도 온전하지 못하면서 상대가 온전하기를 바라며 상대의 단점을 자기가 고쳐주

려 하는 어리석음에 빠져 있다. 세모는 세모요 네모는 네모다. 단점이 50을 넘지 않는 이상 장점을 살려서

쓰이도록 하는 것이 신앙의 지혜이다.

단점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신의 부단한 노력으로만 해결 된다.

장점을 살려서 전진하다보면 단점은 또한 극복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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