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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설교요약] 망할 길에서 방향을 전환하자 조회수 : 650
  성경본문 : 갈라디아서 5:13~16 설교일 : 2019-02-10
  설교자 : 김성진 목사

  모든 생명체에는 생존경쟁의 본능이 있다.

특별히 사람들은 지각이 뛰어난 인격적인 존재라서 생존경쟁의 본능이 발달되어 그 어

떤 생명체보다도 생존의 다툼이 심하다.

그런데 문제는 필요이상의 다툼과 공격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15절 말씀에서는,

첫째, 서로 물지 말라. (15~)

  물지 말라, 상대를 물어뜯지 말라, 상대에 트집을 잡아 침소봉대 하여 여론으로 악

화시키고 비판하고 험담하고 모욕하며 다투고 싸우는 것인데, 이런 일들을 하지 말라

는 말씀이다.

  사람의 심리 중에는 상대의 약점을 물어뜯어서 자기의 이익을 취하며 상대가 고통스

러워하고 괴로워할 때에 자신은 그들 위에 뛰어나고 우월한 존재임을 과시하며 즐기는

악독함이 있다.

학생들이 어떤 애를 왕따 시키고 두드려 패면서 쾌감을 느끼고 가정폭력에서도 강자가

약자에게 가해하면서 자신은 즐거워하고 사회적으로도 강한 자가 갑질로 약한 자를 물

어뜯고 괴롭히면서도 정작 가해자 자신은 쾌감과 우월감에 취해 있다.

  우리의 마음에도 그런 것이 어느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가 어떤 상황과 사건을 통

해 슬며시 나타나서 이웃을 물고 뜯으며 은근히 고소함을 느끼는 악함이 있다. 이는

생존경쟁에서 자기를 보호하고자 하는 보호본능의 또 다른 표현이겠지만 믿음의 사람

들로서는 이런 물어뜯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

둘째, 먹지 말라. (15~)

  먹는다, 곧 먹어지우는 것으로 상대를 이용하고 희생 제물로 삼아 자기의 이익을 도

모하고 욕심을 채운 후, 그 상대가 망하도록 버려두고 자기들은 쾌감과 우월감을 누

리는 것이다.

  대기업이 갑질이나 문어발 확장으로 소기업들을 집어 삼키고, 프랜차이즈 본부가

불공정약관을 이용하여 본부의 배는 채우면서 가맹점들은 망하도록 먹어치우고,

리감독자나 상급자가 하급자를 이용하여 자기 이익이나 욕망을 채우고 하급자가 망하

도록 내쳐버리고, 어느 개인이나 집단이 상대를 이용해 먹고 자기들의 목적을 이룬

다음 내치는 것으로 이를 토사구팽이라 한다.

  심지어는 대형교회들에서 인력과 물력을 동원하여 작은 교회의 교인들을 빼내가 작

은 교회들이 문을 닫기도 하는데, 대형교회에서는 이를 자기들이 전도해서 부흥한 것

이라고 자랑을 한다.

  이러한 약육강식의 인간세계라 할지라도 참 믿음의 사람들이라면 연약한 자의 약점

을 담당해 주지는 못할망정 상대를 망하게 하고 먹어치우는 악한 일들은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자유시장경제에서는 자기가 잘못한 일들에는 어려움을 당하고 스스로 도태될 수 밖

에 없다. 그렇다하여도 내 쪽의 월등한 지위나 물량을 통하여 상대를 집어삼키는 일

은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셋째,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한다. (15~)

  서로 물고 먹으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는가?

얼핏 생각하면 물어뜯는 사람이나 먹어치운 사람 쪽에선 다 잘되고, 물린 사람이나

먹혀진 사람 쪽에서만 망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정하신 이치와

법도는 어느 한 쪽만 망하는 것이 아니고 둘 다 모두 함께 멸망한다는 것이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댄다. 어느 한쪽에서 물어뜯고 먹어치우려 할 때에 다른 한 쪽

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물어뜯기지 아니하고 먹힘을 당하지 않으려고 함께 물

어뜯고 먹으려 한다.

이를 옛말에는 이전투구(泥田鬪狗)라고 한다. 진흙탕 밭에서 개들이 서로 물어뜯고

뜯기며 개 같은 싸움을 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로부터 하나님을 대리하여 천하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특권을 받은 인

생들이 어찌하여 진흙탕에서 개 같은 싸움을 하고 있을까? 생존경쟁을 위한 보호본능

이 너무 지나치고, 다스리지 못한 자신들의 욕망에 휩싸여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 것

이다.

  정치판을 보자. 서로가 상대 당에 트집을 잡아서 물고 뜯는다.

과연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이 잘한 일이 하나도 없는가? 분명코 잘한 일이 있음에도,

한국당이나 야당은 정부나 여당의 잘한 것을 한 번도 인정하거나 칭찬해 준 일이 없이

뜯기만 한다.

정부나 여당도 마찬가지다. 과연 한국당이나 야당이 전부 다 잘못하고 있는가? 잘한

일이 있음에도 칭찬은 없이 뜯기만 한다.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분명 상대가 잘한 일이 있음에도 알아주고

칭찬해주기 보다는 못한 것만 트집을 잡는다.

이런 잘못 된 일들이 사회적 습관이나 신앙의 잘못된 습관으로 굳어져서 서로가 불행

하게 되고 서로가 망할 길을 걸어간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영생복락을 누릴 천국시민이다.

역지사지의 헤아림으로 상대의 좋은 점을 알아주고 칭찬하는 습관으로 변화시켜 하나

님을 기쁘시게 하고 서로가 행복을 누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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