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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설교요약] 결과적 승리가 진정한 승리다. 조회수 : 653
  성경본문 : 삼상 21:10~15 설교일 : 2019-08-11
  설교자 : 김성진 목사

  믿음의 용사 다윗이 사느냐 죽느냐 삶의 위기에 놓였다.

다윗의 승승장구에 왕권에 도전을 느낀 사울 왕이 시샘을 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전국에 명을 내리고 다윗

을 추격한다.

이스라엘 자기 나라에서는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는 다윗이 이웃나라 불레셋 "가드" 아기스 왕에게 의탁하러

갔다.

  그런데 아기스의 신하들이 다윗을 위험인물이라 하여 처단할 것을 왕에게 고한다. 다윗은 독안에든 쥐 신

세가 되었다.

자기 나라 왕 사울에게도 쫓기는 신세요 혼자 몸에 비무장으로 아기스 왕궁에 신하들과 장수들에게 둘러싸

였으니 도망할 길도 없이 안타까이 잡혀 죽을 위기에 빠진 것이다.

  이때 다윗이 미친 것처럼 행세를 하여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면서 문간에 그적거리며 낙서를 하였다.

이를 본 아기스 왕이 다윗을 미치광이로 보고 내쫓으라, 명하여 다윗이 그 곳에서 벗어나 아둘람 굴로 도망

하였다.

  다윗의 이 사건을 통해서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

첫째, 다윗의 미친 척 한 것은 비굴함이나 실패가 아니고 위기를 극복하는 삶의 지혜였다.

  다윗이 목숨의 위험 앞에 미친척하여 미치광이로 취급받아 위기를 벗어나 도망한 것은 어찌 보면 믿음의

용사인 다윗으로서는 너무도 비굴한 일이요 일생일대의 오점을 남긴 아주 부끄러운 일이며 실패인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이는 비굴함이 아니요 위기를 극복하는 삶의 지혜였다.

  다윗이 누구인가?

어려서부터 믿음의 용사로 소년 때에도 양을 해하려는 곰과 사자를 때려잡았고, 이스라엘 사람 모두가 두

려워하는 불레셋 골리앗 장수를 때려잡은 믿음과 지략과 용맹이 있었으며, 이스라엘 나라를 침략하는 적

들과 싸워서 승전을 거듭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사울 왕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는 칭송을 받

고 그 칭송이 이웃나라 가드에까지 전해진 믿음의 용장이다.

  누구보다도 강한 믿음과 믿음의 자부심이 있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다윗이, 이때에도 여호와 하나님

이시여 믿습니다.” 하고 믿음의 능력을 발휘하여 장렬하게 싸우다가 마침내는 죽음으로 이름을 날릴 수도

있었겠지만, 이는 명분 없는 싸움이고 어리석은 일이었다. 다윗이 처한 현재적 형편은, 가드 왕 아기스의

세력이 이스라엘을 침략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것도 아니요, 다윗 자신이 자기 나라 왕 사울에게

쫓겨서 자신의 몸을 의탁하러 온 처지이다. 명분도 없고 승산도 없는 일에 싸움이나 힘을 쏟는 일은 오히려

어리석은 일이며 실패요, 손해 없이 이 위기를 벗어나 목숨을 유지하는 것이 삶의 지혜인 것이었다.

둘째, 이보 삼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이다.

  개인이나 어느 조직이나 단체나 국가의 일에서 무조건적으로 전진만 하는 것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

차와 같아 위험하기 짝이 없고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오히려 많은 피해를 준다.

  다윗이 여기에서 믿음의 용사로서 자존심을 세워 싸우다가 몸의 상함이나 목숨을 잃었다면 이는 용감한

것이 아니라 무모한 짓이었으며 앞으로 다윗을 통해 역사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이스라엘

민족과 나라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는 것이었다.

  한 순간의 미치광이 짓으로 일보 후퇴하여, 시간을 벌어 장래를 준비하고 이보 삼보 전진하는 것이 더 유

익한 삶의 방법이었다.

셋째, 결과적 승리를 위해 잠시의 부끄러움은 참아내야 한다.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 경기에서 매 회마다 이기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야구나 권투 배구나 탁구 등 대

부분의 경기에서 1-3회 전에 이기다가 4회 전에서 지기도 하고 전반전에 이기다가 후반전에 지고 연장전

이나 승부차기에서 이기기도 한다.

  한두 판 져서 부끄러움을 당한다 하여도 부끄러워 말고 결과적 승리할 수 있는 끈기와 지혜와 실력을 갖

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두 판 지면 절대 안 될 것으로 여겨 자존심을 세워 싸우다가 더 큰 손해를 보거나 상처뿐인 승리라면 매

우 어리석은 일이다.

  중국역사에 한신 장군의 "과하지욕"이란 말이 있다.

결과적 승리를 위해 가랑이 사이로 기어가는 모욕을 참아 냈다.

  다윗이 미치광이 행세를 하여 부끄럽게 된 것 같았지만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기에 하나님을 의지하여

위기를 벗어났고 (34:)

이스라엘을 부국 강성한 나라로 세운 훌륭한 왕이요 위대한 신앙의 승리자로 축복을 받게 되었다. (왕상

14:8, 15:5. 13:21-23)

  우리 주 예수님께서도 결과적 승리를 이루시고 기쁨을 누리시기 위하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고

십자가 모욕과 고난을 다 참아 내셨고, 마침내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천상천하 모든 것을 예수님 발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시는 만왕의 왕이 되셨다.(12:2)

아군이 피해를 가장 적게 보고 승리하는 것이 참 된 승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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