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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설교요약] 이겼으나 진 사람, 졌으나 이긴 사람. 조회수 : 608
  성경본문 : 창세기 39:1~6 설교일 : 2019-10-27
  설교자 : 김성진 목사

  "요셉"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증손자입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경쟁과 갈등과 대립에서 지고 또 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함께 하시고 형통케 하셨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요셉과 그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면,

첫째, 요셉의 형들이 있습니다.

  요셉에게는 형이 열 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형들에게 사랑을 받기는커녕 어려서부터 미움을 당하고 핀잔을 들으며 박해 가운데 자랐습니

.(37:2-4)

이런 세월이 하루나 이틀이 아니고 17년이나 되었고 요셉을 향한 형들의 미움과 시기는 날로 더욱 심하여

졌습니다.(37:8~10)

17세의 앞뒤가 안 보이는 무서운 나이에, 형들의 이런 처사에 얼마든지 항거하고 몸부림칠 수 있었지만 요

셉은 지고 또 졌습니다.

  마침내는 아버지 심부름으로 먼 곳 들에서 양을 치는 형들을 찾아갔는데,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빠져나

올 수 없는 구덩이에 던졌고, 다시 꺼내서 장사꾼들에게 팔아먹었습니다.(37:24~28)

  너무도 기가 막히고 분동이 터지는 슬프고 비참한 현실이었지만, 요셉은 형들을 힘으로도 신앙적 양심으

로도 이길 수가 없었으며 이러므로 형들과 갈등과 대립에서 형들은 요셉을 짓밟고 이긴 승리자들이 되었고

요셉은 형들에게 완전히 진 패자가 되었습니다.

둘째, 이스마엘 장사꾼들입니다. (37:25~28)

  상인들이 물건을 사고팔아 이득을 얻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형들이 아무 잘못도 없는 동생을 팔아먹는 것을 장사꾼들이 알았으면서도(42:20-23) 그런 요셉을

사고팔아서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인신매매는 죄악 된 일이었습니다.(21:16)

  요셉은 이렇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장사꾼들이 하는 대로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고, 상인들은 요셉을

자신들의 욕심을 채워줄 이익의 물건으로 여겨 사고팔아서 이익을 취하였으니, 장사꾼들은 요셉을 이긴

승리자들이 되었고, 요셉은 인권을 짓밟히고 팔림을 당한 패자가 되고 진 사람이 된 것입니다.

셋째, 이집트 친위대장 보디발의 아내입니다. (39:10~18)

  요셉은 장사꾼들의 손에서 이집트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으로 종으로 팔렸습니다. 종으로서 모든 설음

을 잊고 잘 적응해서 안정되어 가는데, 이번에는 보디발의 아내인 여주인이 요셉을유혹하며 동침하자고

졸라댑니다. 어느 날은 여주인이 요셉의 옷을 잡고 동침하자고 유혹하므로 요셉이 옷이 벗겨지면서까지

뿌리치며 그 자리를 피했는데, 요셉을 날마다 유혹하던 여주인이 오히려 요셉이 자기를 범하려하여 소리

쳤더니 요셉에 옷을 버려두고 도망쳤다고 모함하며 누명을 씌우고 악선전을 했습니다.

  믿음을 지키고 순수를 지키려던 요셉은, 이제 여주인을 범하려 한 파렴치범으로 몰렸으니, 여주인은 요셉

을 짓밟고 이긴 승리자가 되었고, 요셉은 인권을 유린당한 패배자가 된 것입니다.

넷째, 이집트 친위대장 보디발입니다. (39:19-20)

  주인인 친위대장 보디발이, 자기 아내가 요셉을 성희롱자로 몰때에 요셉의 평소 생활이 어떠한지를 잘 알

고 있었으니,(2~3) 요셉을 불러 어찌 된 일이냐고 전후 사정을 알아보고 조사해서 시비를 가려 처결을 했어

야 하는데, 무턱대고 자기 아내의 말만 듣고 분노하며 요셉을 감옥에 가둬버렸습니다.

  요셉은 말 한 마디 못하고 보디발의 위세에 억눌려 감옥에 갇혔고, 또한 요셉은, 보디발이 요셉을 보디발

집 총무로 삼아준 그 은혜까지 배반한 죄인이 되었으니, 요셉은 실패하고 진 사람이 되었고 보디발은 요셉

을 이긴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주위와의 관계에서 이기려고만 합니다. 이겨야만 생존이 가능하고, 이겨야

만 삶의 가치가 있고. 이겨야만 자기가 성공하고 행복할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지는 것은 실패요 수치로 여기고, 자기 주변과의 관계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동원하여

이기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주인공 요셉은,

이 사람에게도 지고 채이고 저 사람에게도 지고 채이며 당하기만 하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고 또

지기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이겨보려고 힘을 쓴 것이 아니고 바보처럼 그냥 당

하기만 하고 지기만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아주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참고 또 참고 지고 또 진 사람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참고 져준 결과, 사람들 눈에는 바보처럼 보이고 실패한 요셉에게, 하나님

께서 함께 하시며 형통케 하셔서, 요셉이 져준 그 일들을 발판으로 삼아 마침내는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되

게 하셨고, 그동안 요셉을 괴롭히고 이겨먹은 모든 사람을 이기고 발아래 두는 최고의 승자가 되게 하셨습

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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